고양이에게 코는 매우 민감한 신체 부위입니다.
그래서 코를 자세히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코가 축축하고 시원하면 건강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고양이 코가 따뜻하고 마른 상태라고 해서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코가 어떤 상태일 때 이상이 있는 걸까요?
고양이의 코가 건조하지만 부드럽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탈수증이나 발열이 있을 때 고양이의 코는 건조해지며, 심각한 질병이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또 고양이 코는 자고 일어났을 때 등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코를 핥으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늘 자기 몸을 그루밍 합니다.
혀를 낼름거리면서 자연스럽게 코를 핥게 되고, 그러다 보면 코가 건조해 질 수 있어요.
따뜻한 햇빛을 즐기기도 하므로 창가에 드러누워 있다 보면 고양이의 코가 건조해집니다.
만약 고양이가 혼수상태, 식욕상실, 평소와 다른 무기력증을 보이면서
동시에 코가 건조하다면 이때는 걱정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코가 건조하고 껍질이 벗겨지거나 딱딱할 때
반려묘의 코가 그냥 건조하기만 하다면 별로 걱정할 필요 없지만
건조하면서 각질이 벗겨지거나 딱딱하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뾰루지나 물집이 생겼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고양이의 귀, 코, 얼굴 등 다른 부위의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으로 옮겨 가면 발톱이 빠지기도 합니다.
만약 코의 각질 이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주세요.
고양이의 코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고양이의 코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을 경계해야 합니다.
코 막힘, 종양 또는 감염 등 여러 질병의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맑은 콧물, 피가 섞인 콧물, 점액질 분비물 등 고양이 코에서 무언가가
나온다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주세요.
위처럼 고양이 코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 원래 촉촉하구나! 아 원래 건조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주의 깊게 한번씩 살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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