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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냥냥 고양이 정보/고양이 지식정보

고양이 목욕시키는 순서와 요령 알아가기 !

by 까망뀨 201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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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고양이 목욕시키기 같은데요. 그래서 심심치않게 고양이목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들도 많이 봐 왔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순순히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목욕 시키는걸 아예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물론 일각에서는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서 굳이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도 합니다만

고양이가 그루밍으로 먼지나 오염물질을 스스로 닦아 낼수는 있지만 세균이나 벼룩, 기생충, 바이러스까지

씻어 낼수는 없기 때문에 적어도 2~3개월에 한번은 고양이 전용샴푸로 씻겨 주는게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 침은 동물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어느정도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다고 하며, 한번

그루밍을 하는데 자신의 소변량과 맞먹는 침을 사용한다고 하니 목욕에 맞먹는 효과가 있을거라 주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용샴푸로 씻겨주는것 만큼 완벽히 세균과 벼룩, 바이러스를 씻겨 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장모종은 스스로 그루밍하는데도 한계가 있으니 규칙적인 목욕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고양이목욕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정리부터 좀 더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는 방법과 순서, 요령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고양이 목욕의 필요성

고양이는 깨끗한 걸 매우 좋아하는 동물로, 혀로 몸을 핥아 스스로를 깨끗하게 합니다. 따라서 매일 브러싱을

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봄, 가을이 되면 대량의 털이 빠지므로

브러싱과 빗질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유분과 신진대사가 되고난 피부의 각질(비듬), 피부와 털에 붙어 있던 

단단한 더러움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방치하게 되면 피부병과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목욕을 시키면 더러움을 없애는 것 외에도, 적당한 자극이 피부와 모근에 영향을 주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되며, 벼룩의 대량 발생을 방지할 수 있어

고양이의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아주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목욕의 주기

뭐든지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매일 목욕을 시켜 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피부와 피모는 매우 섬세해서 분비된 유성분은 피부와 피모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목욕을 자주 하는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인가, 자주 외출하는가에 따라 적당한 목욕 횟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더러움이 눈에 띄기에 앞서, 단모종인 경우 한달에 한 번, 장모종인 경우는 어떻게 해서도 털이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한달에 두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또 빠진 털이 눈에 띄는 털갈이 때에는 한 번 목욕한 뒤 3일 정도

지나서 한 번 더 목욕을 시켜주면 좋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렇지만 대부분 이렇게 할 수 없는게 현실이므로 적어도 2~3개월에 한 번은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우기

일반적으로는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게 보통입니다. 수도 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흥미를 보이는

고양이와 물을 앞발에 적셔 먹는 고양이도 있지만, 발 안쪽과 피모에 물기가 닿으면 본능적으로는 핥거나

털어내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온몸을 적시는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욕도 그루밍과 마찬가지로 생후 2~3개월의 아기냥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목욕을 할 때에는 강압적으로 하지 않도록 해 목욕이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인 고양이 목욕시키는 순서와 요령

실내온도를 높이고 마른 수건을 준비한다.

겨울에는 고양이를 목욕시키기 전에 난방뿐만 아니라 전열기구까지 켜놓아 목욕을 마친 고양이의 털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욕실 창문은 꼭 닫아 둡니다. 왜냐하면 혹시 목욕 도중에

밖으로 뛰쳐 나가기라도 한다면 쉽게 붙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일이 발생하면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므로 욕실에 외부로 통하는 창이 있다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기 기억해야 할 것

1. 욕실 안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마른 수건이 놓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2. 고양이를 붙잡습니다.

3. 고양이에게 활짝 웃는 못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인간의 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허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평소에도 개와 달리 사람을 자신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지도 복종을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을 자신과 서열이 비슷한 친구나 오히려 낮은 동거인이나 가족 쯤으로 보기 때문에 만약 반려인이

먼저 두려워 하거나 자신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영악하고 눈치가 빠른 고양이에게 심한 반항과

반격의 빌미를 주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싸움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욕실로 고양이를 꽉 껴안고 데려 갑니다.

5. 욕실 문을 꼭 닫습니다.


목욕시키기 전에 먼저 자신의 손으로 물 온도를 확인

고양이를 목욕시킬 때에는 미리 받아 둔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샤워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미리

물의 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물의 온도를 확인하여 고양이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물은 약간 뜨듯미지근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편 여름에도 차가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덜미부터 물을 적셔 나가기

먼저 목덜미부터 머리 뒤쪽으로 서서히 물을 적셔 나갑니다.

목덜미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몸에 기생하는 벼룩이 얼굴 쪽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다음에 온몸에 물을 적셔 나갑니다.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시간을 충분히 두고 온몸을 흠뻑 적시도록 합니다.

고양이의 몸은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물을 조금만 뿌려서는 털을 충분히 적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비누칠을 해도

거품이 잘 일지 않습니다. 목욕시키는 최대의 목적은 벼룩의 알을 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온몸을 흠뻑 적시지

못한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몸을 잘 씻어낸다면 당초의 목적을 절반쯤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비누칠을 골고루 한 뒤에 온몸을 씻어내기

아기냥이의 경우는 샴푸를 조금만 사용해서 두 손으로 거품을 일게 합니다. 다 자란 냥이는 몸집이 제법 크기 때문에

스펀지나 나일론 수건을 사용하면 훨씬 쉽게 씻길 수 있습니다. 스펀지나 나일론 수건은 되도록이면 표면이

거친 것보다는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거품을 낸 수건으로 고양이의 등에서 시작하여

온몸을 부드럽게 골고루 씻어 냅니다. 몸을 씻어낸 수건을 물 속에 담그면 평소 고양이 몸에 달라붙어 있던

때가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뺨과 턱 밑은 엄지로 문지르기

처음부터 얼굴에 물을 적시는 것은 다소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물에 익숙해질 때까지

얼굴 부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고양이의 얼굴은 고양이가 직접 핥지 못하므로 가장 쉽게

더러워지는 부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턱 밑은 사람의 경우 뺨에서 그 밑 부분까지가

그렇듯이 피지가 뭉치기 쉽고, 음식물에서 피어오르는 기체가 달라붙어 더러워지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여드름에 견줄 만한, 이른바 고양이 턱 여드름(줄여서 턱드름)이 잘 생깁니다.


고양이의 손은 자신의 손을 씻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씻겨주기

두 앞발을 먼저 씻겨 줍니다. 이 때 고양이의 등 쪽에서 앞으로 향하게 하여 위에서 가볍게 고양이의 손을 잡고,

마치 반려인 자신의 손을 씻듯이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발등, 발바닥, 발가락 사이, 발가락 틈새

등에도 손가락을 집어넣어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꼬리 부분은 벼룩이 많이 숨어 있는 곳이다

꼬리, 그리고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를 잘 씻어냅니다.

꼬리 부분은 벼룩이 가장 많이 숨어있는 곳이고, 벼룩과 기생충이 알을 낳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문도 잘 씻어 줍니다. 대게 바싹 말라버린 대변이 주위에 달라붙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배수구에 흘려보냅니다. 그러나 항문을 너무 깨끗이 씻어내는 것은 자극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므로,

적당히 씻어낸 후 헹구는 단계에서 조심스럽게 닦아 줍니다.


배의 비누거품도 빠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씻어내기

등에만 물을 열심히 뿌리다 보면 자칫 배 부위를 빠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샤워기를 돌려 비누거품이 남아 있을지 모르는 배 위까지 반드시 깔끔하게 씻어냅니다.

이때 고양이를 일으켜 세운 뒤 앞발로 욕실 벽이나 욕조 가장자리를 붙잡게 하면 훨씬 쉽습니다.


수건으로 닦기 전에 젖은 털을 손으로 눌러 짜기

고양이의 몸을 잘 헹군 다음, 손바닥으로 털이 난 방향을 따라 누르듯이 물기를 짜냅니다.

그 다음에는 뒤에서 껴안는 듯한 자세로 고양이의 앞발을 지그시 붙잡고 물기를 쥐어 짭니다.

고양이의 몸에 달라붙은 물기는 털이 난 방향을 따라 밑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당연히 발을 흠뻑 적시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위로 들어올리면 발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김밥을 누르는 듯한 요령으로 한발씩 교대로 붙잡고 물기를 눌러 짜줍니다.


이상으로 목욕이 끝나면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잘 말려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충분히 쓰다듬어 준 후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 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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