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합사, 어떻게 해야 잘 될까? 초보 집사를 위한 따뜻한 가이드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라면 한 번쯤 ‘다른 고양이도 키워볼까?’ 하는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새로운 고양이를 들이려고 하면 걱정이 밀려오죠.
“우리 첫째가 스트레스 받진 않을까?”, “싸우면 어쩌지?”, “처음부터 한 공간에 둬도 될까?” 등등...
이런 걱정, 너무나 당연하답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다른 고양이가 등장하면 당황하고 예민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두 고양이가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합사의 모든 과정과 팁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 합사의 핵심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고양이 합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
👉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에요.
고양이는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새로운 고양이의 등장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 합사 전 준비할 것들
1. 각자만의 공간 마련하기
새로 들어오는 고양이에게는 따로 분리된 방을 하나 마련해 주세요.
문을 닫을 수 있는 방이어야 하고, 이 방에는
- 밥그릇
- 물그릇
- 화장실
- 숨을 수 있는 공간(담요, 박스 등)
을 각각 갖춰주세요.
2. 물건도 따로따로
고양이들은 물건을 통해 자신의 냄새를 묻히며 영역을 표시해요.
그러니 밥그릇, 화장실, 장난감 등은 공용이 아닌 개인용으로 구비해 주세요. 나중에 합사에 성공해도 각자 화장실은 유지해주는 게 좋아요! (권장: 고양이 수 + 1개)
⌛ 단계별 합사 진행 방법
1단계. 냄새로 먼저 인사하기
처음엔 두 고양이를 서로 보지 못하게 분리한 채, 냄새로만 존재를 인식시켜요.
- 서로의 담요나 수건을 바꿔주기
- 사용하던 스크래처를 교환해 보기
이런 방식으로 냄새 교환을 해보세요.
고양이가 상대의 냄새에 호기심을 보이면 긍정적인 신호예요!
혹시 냄새를 맡고 하악질하거나 도망친다면 아직 낯설다는 뜻.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
2단계. 문틈 대면식
각자의 공간은 유지하되, 문틈이나 유리문, 펜스를 통해 서로를 멀찍이 볼 수 있게 해보세요.
이때 간식을 함께 주면,
“저 고양이 보니까 간식이 나오네?” → 긍정적인 연상
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서로 하악질을 해도 괜찮아요!
단,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면 다시 분리하고 며칠 뒤 시도하세요.
3단계.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있기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졌다면, 이제 짧게 한 공간에 풀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5~10분 정도만, 보호자가 함께 있을 때 시도하고,
두 고양이 모두 도망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세요.
이때도 간식이나 장난감을 함께 활용하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져요.
혹시 싸움이 벌어지면 절대 손으로 말리지 말고, 큰 소리나 쿠션 등으로 시선을 돌려주세요.
4단계. 점차 생활 공간 통합하기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생활 공간을 점차 넓혀주세요.
하지만 이때도 각자만의 휴식 공간과 화장실은 유지해 주세요.
고양이들은 같이 놀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도망칠 곳, 숨을 곳을 만들어주면 좋아요.
😺 첫째 고양이 케어도 잊지 마세요!
합사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대부분 기존에 살고 있던 첫째 고양이예요.
“왜 갑자기 다른 고양이가 내 공간에 있지?” 하는 불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첫째에게 먼저 관심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 먼저 인사하기
- 간식 먼저 주기
- 함께 노는 시간 늘리기
- 칭찬 자주 하기
이런 작은 행동들이 첫째의 불안을 덜어주고, 새로운 고양이를 더 잘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답니다.
🚫 합사 시 피해야 할 행동
- 🚫 처음부터 같이 방에 풀어놓기: 싸움 나기 쉬워요.
- 🚫 한쪽에게만 관심 주기: 질투 유발의 원인이 됩니다.
- 🚫 강제로 친하게 만들기: 억지로 얼굴을 맞붙이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 🚫 하루 이틀 만에 끝내려 하기: 합사는 보통 며칠~몇 주 걸리는 장기전이에요.
💛 합사는 결국 ‘시간’과 ‘배려’의 예술
모든 고양이가 무조건 친구가 되는 건 아니에요. 어떤 고양이들은 친구처럼 지내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들은 서로 무관심한 ‘동거묘’가 되기도 하죠.
어떤 형태든, 서로 스트레스 없이 평화롭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합사의 결과랍니다. 🐾
집사님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각 고양이의 마음을 존중해주는 과정이 가장 중요해요.
하루하루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고양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 정말 뿌듯한 경험이 될 거예요.
📌 마무리 TIP
-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건강검진 필수!
- 중성화 여부 확인하기 (중성화가 안 되어 있을 경우 합사 난이도가 올라가요)
- 페로몬 스프레이(페리웨이 등) 활용도 효과적!
고양이와 고양이 사이의 만남은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해요.
조금 느리더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여러분의 여정에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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